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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년이 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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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년이온다
교보문고갔더니 한강 책 다 팔렸길래
이북으로 사서 볼려고 했는데
집근처 서점에 팔았음 ㄱㅇㄷㅋㅋ
무려 천원이나 할인받고삼
아저씨감사합니다!! 노벨상 짱
소년이온다 보기 전
소년이온다 본 후
아,..
ㅈㄴ라이너브라운됨
나힘들다진짜
책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이
모두 정의감넘치고 나라를위해
몸을 불사르는 캐릭터가 아닌..
생계과 가족을 걱정하는 지극히
평범한 캐릭터들이어서
더 입체적이고 몰입이 많이
되었던 것 같다.
대놓고 나서진 못했지만
자유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
투쟁하고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
모습들이 정말 마음 아팠고,
캐릭터들 한명한명의
살아온 서사와 가족들, 주변
인물들을 자세히 묘사해놓았는데
정말 그시대를 살았던
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
같아서 힘들었음..
사실이거 바빠서
쫌쫌따리 읽다가 오늘
책모임이라 하루종일 붙잡고
몰아봤는데 아...
그래 차라리 하루만에
읽어서 다행인듯
살아남은 사람들은
그 상처들을 그대로 안고
사회로 돌아와 살아가는 장면들도
정말 인상깊었다.
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,
끔찍한 일들을 보았음에도
세상은 멀쩡히 돌아가고있음..
소설만 읽어도 이렇게 힘든데
직접 그 시대를 견딘 사람들의 고통을
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
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부분들
135p에
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
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
라는 문장이 어떻게든
살아가려는 의지가 보이는
문장이라 가장 인상깊었다.
그럼에도 살아간다는 메시지는
언제보아도 좋음..
35p
죽은 정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
어떤 무고한 생명이
희생됐는지..
한 목숨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
보여주는 페이지였고, 이 페이지를 보면서
숨이 턱턱 막혔다.
(그래서 이부분 보다가 쉬고 보다가 쉼..;;)
나이거 다읽은지 세시간이나
됐는데 아직도힘들어
우씀이않나옮..
smile please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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